힘들지만 참고 타야만 되는 이유~

누가 나보고 왜 스키를 타냐고 물으면 대답은 한가지다. ' 잘타고 싶어서~~ ' 몰론 재미도 있을터지만 시즌때 주말 아침 졸린 눈 뜨며 일어나 짐을 챙길때에는 가고 싶은 맘보다 편하게 한숨 더 자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 하루쯤 편하게 쉬면서 TV도 보고 못다한 자시성찰의 시간도 가지고 싶다. 더군다나 임신한 아내의 불만은 짐작되고도 남는다. 내가 스키타는걸 이해해줄려고 노력은 많이 하고 있지만, 진심으로 이해하는것 같지는 않다. 사실 나도 '힘들지만 참고 타야만 되는 당위성' 을 찾지 못하겠는데 어찌 아내가 이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까? 누가 일당 준다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난 왜 힘들지만 왜 주말 아침 스키장으로 가는걸까? 구구절절 변명처럼 이런 저런 이유는 말할 수 있다. 굳이 오랫동안 이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난 당연히 그 이유를 안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답은 '잘 모르겠다' 이다. 어릴적부터 유난히 운동에는 소질이 없었다. 큰 키에 벌어진 어깨를 가졋건만 턱걸이, 던지기, 달리기 등 기초체력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어릴때 집에서 혼자서 소꼽장난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하면서 혼자 놀았기 때문에 체력도 약했고 운동의 요령도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러니 학창 시절 줄곧 난 체육시간이 맘에 들지 않았다. 대학교때 시간을 내어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갔을때도 내가 앞으로 스키를 타게 되리란건 몰랐다. 방학을 이용해 일주일간의 스키캠프를간 이유도 이번기회가 아니면 평생스키를 못 탈것 같아 경험을 해보기 위해서였다. 이후에 지금까지 난 줄곳 스키에 필이 꼿혀있다. 시작은 재미있어서 탔고 지금은 잘타기 위해서 탄다. 왜 잘타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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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쓴글인지 알지 못하나 2006년 쯤 인걸로 추정
- 'Draft' 상태로 15년 또는 그 이상 남아 있다.. 오늘에서야 발견하고는 Publish 를 눌러버렸네..
-  대충 글쓴날짜를 2006년으로 정하고, 발견한 날인 오늘일자를 설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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